2013년 11월 12일 화요일

존재감. 드러낼 자리와 드러내지 않을 자리를 구분해야 맞는 건지 아닌지 아직 모르겠다. 난 구분한다. 그러다 보니 나는 다중이가 된다.

2013년 11월 10일 일요일

2009.07.31 금
    2009.07.31
    12:56
    생각하고 계획하고 보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,
    뭐가 그렇게 중요했는지, 그 passion 정말 왜 꼭 쥐고 놓지 않으려 했는지, 놓고 나니까 없이 살 수 없는 그런 게 아닌 걸 알겠네.

   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살 수가 없어서,
    그 때문에 단 한순간도 헛되기 보내기엔
    이 곳에서의 삶이 너무 비싸고, 쏘아놓은 화살보다 빨라서..

    말했지만, 생각하고 계획하고 보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..
    아직 정해진 게 하나도 없이, 갈 길이 너무 멀기만 해서..

    긍정적인 영향이 부정적으로 변해 갈 시기 즈음에
    고맙게도 살랑살랑 미풍같은 작은 변화가 찾아와주었다.
    재수없다고 해도 내겐 격변이 아니라, 일부러 눈물을 쥐어짜려해도
    잘 되지 않는다. 너나 나나 여전히 같은 페이지에 있음이 분명하다.
    너의 발은 니 마음을 따라가는 거야 간절하면 그곳에 있겠지
    여전히 널 너라고 부르겠지만
    더이상 너와 나를 우리라고 부르지 않는다.

    너라고 부르던 네가 더이상 그 너가 아닐 때
    난 우리를 버렸다.  
    가까이 있다고 해서 영원한 게 사람마음도 아니다.

     멀다고 멀어질 마음이면 버려도 아깝지 않다.
    모두에게 소중해지려고 하는 것도
    다칠만한 지나친 욕심이다.
    본래 입이 무겁거나 가벼운 사람인지를 떠나, 생각이 깊은지 아닌지를 따지는 걸 스스로에게 적용하려는 작은 노력이 상대에게 어디까지 보여주면 날 편히 그 맘에 들여놓아줄까하는 조바심과 매순간 부딪히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. 

   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.
    아마도 나한테만 그런 사람이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 것 같은데, 내가 볼 수 있는 입장과 그렇지 않은 입장 어느 편에 있느냐 일 수도 있겠다.
    한번 사는 인생이 아니라,

    한번 사는 오늘 하루다.